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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B 다시 한번 진화한 PSB 의 현주소 - PSB Imagine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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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8회 작성일Date 19-10-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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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B Alpha B1 Bookshelf Speakers


지난 1년만 해도 수많은 오디오기기와 액세서리를 경험했다. 365일 오디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지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해당기기들은 모두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크게 보면 두 가지로 그룹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음향기기의 표준에 근접하는 매우 보편적인 스펙과 설계를 보인다. 또 한 쪽은 표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극도로 독창적인 설계와 음질을 추구한다. 단순히 A+B 가 아니라 수많은 A, B, C... 가 결합되고 해체, 융합되어 하나의 기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자 고유의 독창적인 음질과 포름을 갖는다.

수년전 PSB 알파 B1 이라는 스피커를 접한 유저라면 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매우 표준에 가깝고 착색이 없는, 매우 정확한 주파수 반응 특성을 기억할 것이다. 특정 하이엔드 메이커의 주파수 특성을 거론할 때 많은 사람들이 신품 300불도 하지 않았던 입문용 스피커 알파 B1을 거론했다. 마치 본받으라는 듯 알파 B1 의 주파수 반응 특성은 해당 사이즈에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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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는 PSB 라는 메이커의 수장이자 엔지니어인 폴 바톤(Paul Barton)의 이상에 근거한다. 어렸을 적 악기를 연주하는 등 음악을 사랑했고 스피커를 자작하기도 했던 그는 이를 비즈니스로 가지고 나가면서 그의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가 생각하는 스피커의 이상은 마치 어떤 유리창과 같은 존재로서 시스템의 최종 표현도구가 되길 원했다. 앰프로부터 전달받은 신호를 어떤 왜곡이나 착색 없이 감상자에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요컨대 미세한 튜닝이나 특정 개인의 음악적 입맛이 과도하게 투입된 소수의 스피커가 아니다. 수없이 많은 대중들이 편견 없이 즐길 수 있는 범대중적 고성능 스피커가 PSB 의 스피커 제작 목표다.


이를 위해 폴 바톤이 계획한 것은 무엇보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객관적 측정에 근거한 음향학적 연구와 개발이었다. 그가 찾은 것은 바로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NRC(National Research Council)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한 폴 바톤과 NRC 의 협력 작업은 커다란 성과를 얻었고 이는 음향기기 개발에 있어 레퍼런스 사례가 되었다. 이후 여러 스피커 메이커들은 폴 바톤의 성공 사례를 본받아 NRC 와 협력 작업을 진행했고 스피커 개발에 혁혁한 진화를 이룩했다. 예를 들어 패러다임, PMC 등이 대표적으로 NRC 와 협력해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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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B Imagine T3  


그러나 PSB 같은 경우 웬만해서는 값비싼 스피커를 만들지 않는다. 그의 또 다른 목표엔 합리적인 가격에 객관적으로 뛰어난 음질을 가진 스피커를 공급하겠다는 ‘착한’ 의지가 숨어있다. 이러한 설계철학과 오랫동안 이어온 방대한 음향관련 R&D를 통해 프리미엄 부가가치를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성능 스피커를 만들어냈다. 그러한 PSB 가 꽤 높은 가격대의 스피커를 개발한 적이 있는데 Synchrony ONE 이 그 모델이다. 출시 당시 미국 메이커 중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굴지의 스피커 브랜드에서 출시한 훨씬 고가의 모델과 비교되었던 스피커였다.

그리고 이후 이를 잇는 스피커로 출시된 것이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Imagine T3 스피커다. 우선 한 메이커의 플래그십인만큼 풀레인지급 광대역을 소화한다. 유닛만 해도 세 개의 베이스 드라이버가 저역을 담당하며 추가로 하나의 미드레인지, 또 하나의 트위터가 탑재된 본격 3웨이 5스피커 시스템이다.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T3 의 높이는 1미터가 훌쩍 넘는 1208mm 에 이르고 전면 배플의 넓이는 292mm, 깊이는 382mm 다. 유닛 개수와 담당하는 대역에 비하면 전면 배플과 후면 깊이는 좁은 편이다. 말 그대로 작은 우퍼를 다발로 장착하고 배플면을 좁게 나누는 대신 높이를 확장시켜 공진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정확한 반응을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이 겉모습에서부터 드러난다. 잘 짜인 높은 컨트라스트의 저역과 정교하고 높은 해상력 그리고 핀 포인트 이미징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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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를 살펴보면 총 세 개지만 개당 7인치에 이른다. 이는 PSB 가 고안한 ‘Transitional Array’ 기법에 기반을 둔 것으로 다발 우퍼를 통해 저역 대역을 부밍 없이 최대한 확장하기 위한 배치 기법이다. 이를 통해 과거 궤짝이라고 불리는 대형 우퍼 한 발보다 더욱 깊고 정확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또한 공기 중에 주파수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방사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더 깨끗한 저역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압축 펠트/파이버글라스 콘을 채용한 베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유닛의 경우에도 진동판에 비하면 상당히 큰 모터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능률과 정교한 피스톤 운동을 통해 더 빠른 과도응답 특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디스토션을 위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슬렌더 타입의 캐비닛에 우퍼를 다발로 탑재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에서는 심각한 ‘파이프 공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우퍼에 각각의 챔버를 따로 마련했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도 별도로 분리해서 수납했다. 물론 동일한 위상과 주파수 대역을 담당하므로 포트 또한 우퍼마다 따로 분리해서 각 챔버에 마련했다. 그리고 120cm 가 넘는 큰 키 덕분에 앉은 자세에서 트위터 각도가 귀보다 높아지는 것을 감안, 상단 우퍼가 장착된 챔버에 트위터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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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PSB 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티타늄 돔 트위터로 1인치 크기에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한 고성능 트위터다. 이는 높은 파워가 인입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강력한 보이스코일과 자성유체 쿨링 방식을 적용한 트위터다. 또한 일종의 ‘오일 캔 공명’을 감쇄시키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페이즈 플러그를 장착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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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피커나 마찬가지지만 중역의 가치는 다른 모든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PSB Imagine  T3 의 미드레인지는 중앙이 아닌 맨 상단에 위치한다. 음악의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표현되는 미드레인지는 그 때문에 음악적 뉘앙스, 악기의 질감 표현, 피치 등과 모두 연결된다. PSB 가 마련한 미드레인지는 특별히 개발한 5 1/4인치 유닛으로 우퍼처럼 압축 펠트/파이버글라스 진동판을 채용하고 있다. 이 한 발의 우퍼는 맨 상단에 위치한 별도의 챔버에 독립, 수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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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끈하고 큰 키에 늘씬한 타입의 캐비닛이지만 각 유닛을 보두 격벽 처리한 독립적인 챔버에 수납하고 우퍼엔 별도의 포트를 설치한 복잡한 모습이다. 유닛은 모두 진동판에서 모터 에지에 이르기까지 강도가 높고 강력해 어떤 출력에도 디스토션이 발생하지 않게끔 탄탄하게 설계한 모습이다. 크로스오버는 Linkwitz-Riley 방식 설계로 4차 오더로 회로를 짰다. 결과적으로 Imagine T3  가 무향실 On Axis ±3dB 조건에서 핸들링할 수 있는 대역은 저역의 경우 24Hz, 고역은 23kHz 에 달한다. 능률은 무향실에 공칭 임피던스 8옴 기준 89dB 로 발표되어 있다.


캐비닛 디자인은 DF-ID 의 유명 디자이너 David Farrage 의 작품으로 상당히 견고하며 미려한 마감 외에도 음질적인 부분을 고려해 무려 7겹의 MDF를 붙여 정교하게 가공한 것이다. 공진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전면을 2인치의 두터운 MDF를 사용했으며 캐비닛으로 인한 착색을 없애기 위해 모든 면들을 곡면 처리한 것도 돋보인다. 후면 바인딩포스트는 바이앰핑이나 트라이앰핑 등에도 모두 대응하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직선으로 도열시켜 면적을 좁게 처리했다. 하단에는 한 덩어리의 알루미늄을 가공해 만든 받침대가 공급되며 여기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파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청음을 위한 셋업은 심오디오 문 에볼루션 650D CDT/DAC 와 6L6 진공관을 출력관으로 활용한 25와트 소출력의 신세시스 ROMA 27AC 로 시청했다. 이후 심오디오 740P 프리와 860A 조합의 대출력(2백와트) 솔리드스테이트 분리형 앰프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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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베넷과 레이디가가의 ‘Nature boy’를 들어보면 PSB Imagine T3 의 대역 밸런스는 중역 대역의 특징이 돋보인다. 중역을 중심으로 전 대역이 말랑말랑하며 음 표면에 윤기가 더해져 있다. 토니 베넷의 목소리는 더 젊어진 듯하며 레이디 가가의 싱싱한 보컬이 더욱 빛난다. 중앙 무대의 중심축을 중심으로 두 혼성보컬이 번갈아가며 위치를 바꾸었다가 결국 합체해가는 이미징 표현이 상당히 정교하다. 음조는 밝고 상쾌하며 시종일관 경쾌하게 공간을 장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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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로프그렌의 ‘Keith don't go’에서 기타 핑거링과 통울림이 크고 묵직하다. 손가락 하나하나가 적극적이고 사실적이며 시원하게 뻣어나가는 모습이 이상적이다. 눈에 보일정도로 커다란 다이내믹스 표현은 과거 Synchrony ONE에서 경험했던 그것과 다르지 않다. PSB 의 호쾌하며 시원시원하고 호방한 사운드 특질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하지만 패러다임이나 클립시같은 메이커와 달리 음 표면이 윤기가 흐르며 미끈하다. 음을 뭉개거나 디테일을 생략하지 않으면서 미끈하고 명징하게 뽑아낸다. 이것은 25와트 6L6 진공관 증폭 앰프 덕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악의 표정은 활기 있고 생생한 열기를 무대 위에 가득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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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블래키의 ‘Moanin’을 재생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타격감 등이 부족할 듯 해 앰프를 심오디오 분리형 앰프로 교체한 후 재생해본다. 신세시스 진공관 앰프로 들을 때보다 하모닉스가 간결하고 말끔하며 그 양이 적어 아주 컴팩트하며 당당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한편 스테이징, 포커싱이 매우 명확해지고 전체적으로 에너지, 저역 타격감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PSB 의 폴 바톤이 의도한 소리에 더욱 근접한 소리인데 힘찬 피아노 타건이 빠르고 경쾌하게 지나간다. 약간 흐릿했던 중역 디테일이 상승해 색소폰은 더욱 진한고 날렵한 블로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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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도 지휘,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 ‘Scherzo’에서 밀려오는 어택 음은 깊고 빠르며 저역도 흔들림이 없다. 과거 Synchronoy ONE에서 마치 커다란 모터가 가동되는 듯한 커다란 저역과는 달리 다소 절제되고 모범적인 저역 dB 특성을 보인다. 심오디오의 저역 제어가 만들어낸 영향도 있지만 여러 앰프 매칭 결과 T3 의 저역 드라이빙을 위해서는 중급 이상의 스피디한 앰프가 적격일 듯하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스테이징 표현에 있는데 이는 트위터의 역할이 크다. 탁 트인 개방감의 고역은 무대 이미징 뿐만 아니라 대편성 교향곡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여러 악기들의 위치와 표정, 질감을 정교하게 포착해 표현해준다. 마치 아바도의 실연을 2채널 스테레오가 아닌 영상과 함께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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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T3는 컬러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고역과 충실한 정보량과 표현력의 중역 그리고 권위감이 느껴지며 딥 베이스까지 각 옥타브를 층계처럼 정확히 밟아나간다. 그러나 과거 Sychrony ONE 같은 다소 과장된 양감과 힘이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를 보다 중립적인 방향으로 끌고나갔다. 한편 커다란 스테이징과 이미징, 핀 포인트 포커싱 등은 오히려 전망이 뛰어나다. PSB 의 호쾌한 음장과 탁월한 저역 표현력, 딥 베이스에서 고역까지 풀레인지급으로 시원하게 울려주는 쾌감은 여전하다. 그러나 좀 더 깨끗하고 선명해지면서 과장 없이 세련되어진 모습들이 감지된다. PSB 의 폴 바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의 창, 그것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리고 Imagine 시리즈로 탄생한 동사의 T3 는 다시 한 번 진화한 PSB 의 현주소를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




Specification 

Frequency Response
On Axis @ 0°±3dB                        24-23,000Hz
On Axis @ 0°±1 1/2dB                  30-20,000Hz
Off Axis @ 30°±1 1/2dB                 30-10,000Hz
LF Cutoff -10dB                            20Hz

Sensitivity
Anechoic Chamber                       89dB
Listening Room                            91dB

Impedance
Nominal                                      8 Ohms
Minimum                                     4 Ohms

Input Power
Recommended                             20 - 300 Watts
Program                                      300 Watts

Acoustic Design
Tweeter (Nominal)                       1” (25mm)
                                                 Titanium Dome with Ferrofluid
                                                 Neodymium Magnet
Midrange (Nominal)                     5 1/4” (133mm)
                                                 Compressed Felt/Fiberglass Cone with
                                                 Mastic Compound Coating
                                                 Rubber Surround
Woofer (Nominal)                         3 x 7” (178mm)
                                                 Compressed Felt/Fiberglass Cone with
                                                 Mastic Compound Coating
                                                 Rubber Surround
Crossover                                  450Hz, B3, 1,800Hz LR4
Internal Volume                           1.88 cu ft (53.1L)
Design Type                               Transitional 5-way
                                                Triple Port Bass Reflex

Size (W x H x D)                     11 1/2 x 47 5/8 x 15 1/8” **
                                                292 x 1208 x 382mm

Weight
Net                                            71lb (32.3kg)/each
Shipping                                    97.2lb (44.2kg)/each

Finish                                       High Gloss Black or High Gloss Cherry*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 http://www.jwonkorea.com / 02. 706. 5436
가격​                                          5,8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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