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on korea

제이원 코리아

리뷰

Monitor Audio [Monitor Audio] Gold 100 5G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Hit 4,896회 작성일Date 20-03-08 11:30

본문

천재적인 기교와 테크닉의 대형 유망주 - Monitor Audio Gold 100 5G 스피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52_798.jpg

 

필자는 일반적으로 좋은 스피커는 현대적인 경향으로 좋은 스피커와 반대로 전통적인 성향으로 좋은 스피커로 크게 2가지를 나눠서 구분하며 평가한다. 예컨데 이것은, SF영화와 사극이나 드라마같은 장르를 별도로 구분해서 평가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SF영화와 사극을 동일선상에서 평가하기는 힘들다. 서로의 평가 기준이 다르며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도 많이 다르다. 어떤 영화가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고 제작비를 많이 썼느냐로 그 영화의 질을 평가할 수가 없다.


사극이나 드라마에는 역사와 사실, 휴머니즘이 있지만, 그렇다고 SF영화에 휴머니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 SF영화에서도 얼마든지 휴머니즘이나 인간의 고뇌와 사회문제를 다룰 수 있다.


다시 스피커 설명을 해보자.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62_3081.jpg


▲ 모니터오디오 골드 5세대 시리즈

현대적인 기술을 추구하여 만들어진 스피커는 근본적으로 과거에 추구하던 방식의 음을 재생하기보다는 최신 고해상도/광대역 소스와 최신 녹음 트랜드에 더 맞도록 제작된 스피커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사용되는 부품도 전통적인 스피커들의 모형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 부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오해가 있다. 디자인이 현대적이라고 해서 전통적인 질감과 표현력을 구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시속 100km까지 4초밖에 안 걸리는 최고급 차량이라고 해서 모두 시끄럽거나 천천히 부드러운 주행이 안되는 것은 아니 듯 말이다.



최고 완성도 성립​


커다란 결론부터 먼저 던지고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번 새로운 모니터오디오 골드 시리즈는 그 음질의 수준이 플래티넘을 능가할 수도 있다. 물론, 무조건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사용자가 플래티넘 시리즈에 제대로 된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예컨데, 매칭 앰프나 에이징, 세팅 등을 말한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67_0585.jpg


플래티넘 시리즈 기준으로 매칭과 세팅을 해본다고 가정해 보자. PL300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이 1450만원이니 1450만원짜리 앰프와의 매칭으로 평가를 해본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당연히 플래티넘이 더 낫다. 최고의 음질을 목표로 최고의 투자도 전제한다면 당연히 플래티넘 스피커가 압도적으로 더 낫다. 그렇지만, 그 목표에 걸맞는 투자와 세팅을 못해준다면 골드 시리즈가 더 나을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지는 것이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플래티넘 시리즈는 더 강력하고도 더 깊이있고 더 넓은 대역의 음을 더 자연스럽게 재생해야 되기 때문에 저렴한 앰프로는 그정도의 압도적인 성능 차이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300~400만원정도의 앰프를 사용한다면 오히려 골드 시리즈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80_4561.jpg

모니터오디오 골드 5세대 시리즈에 적용된 우퍼 내부 구조

전통적인 방식으로 스피커를 제작하는 브랜드에서는 이런 하극상이 거의 일어날 수가 없다. 그렇지만, 현대적인 신기술을 토대로 스피커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글로벌 스피커 브랜드에서는 종종 이런 중급기의 하극상이 벌어지곤 한다. 그만큼 그 제작사가 신제품에 반영하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모니터오디오는 플래티넘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처음 AMT리본 트위터를 처음 탑재했다. 그 처음은 이렇게 달콤하거나 섬세하지 못했다. 그 전의 골드 시리즈도 그렇고 초기의 플래티넘 시리즈도 그랬다. 대단한 쾌감이 있기는 했지만 섬세하고 결이 곱다거나 달콤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그런 음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악들을 촉촉하고 편안하게 감상하기에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그렇지만, 플래티넘이 버전2로 바뀌면서 그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서 전세계에서의 모니터오디오에 대한 평가도 일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만큼 모니터오디오가 AMT리본트위터를 다루는 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그 전까지는 필자도 모니터오디오의 상위 기종에 대한 평가가 이정도로 적극적이진 않았다. 그렇지만, 그 변화가 분명히 확인이 되고 있으며 전세계를 대표하는 오디오 관련 매거진과 오디오 평론가들의 평가도 일관되고 있다.







플래티넘 시리즈 2의 것으로 모두 바뀌었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86_1743.jpg




▲ 모니터오디오 골드 100 5세대는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골드 시리지는 많은 부분이 플래티넘2 시리즈를 많이 닮아있다.


이름은 같은 골드 시리즈지만 구형 골드 시리즈와 닮은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일단 구형 골드 시리즈는 신생 브랜드의 일반 리본 트위터를 사용했었지만, 이번에는 플래티넘2 시리즈에서 개발한 엄청난 광대역 재생주파수를 자랑하는 고성능 AMT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91_3154.jpg



우퍼 유닛도 다르다. 구형 골드 시리즈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던 골드 시리즈의 알루미늄 진동판 우퍼 유닛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신형 골드 시리즈는 플래티넘2 시리즈로 인해 개발된 헥사곤(6각형) 박막으로 만들어진 진동판과 그 뒷부분에 가볍고 얇으면서도 조직력이 뛰어난 노멕스 소재를 덧대어 만들어진 우퍼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스피커의 핵심이 진동판과 드라이버 유닛은 모두 플래티넘2 시리즈의 것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구형 골드 시리즈에 비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겠지만, 에보니 하이그로시 마감의 고급스러움은 남다르다. 고급 에보니 마감에 하이그로시를 입힌 것인데, 단순 무늬목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고 흠집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단단한 에보니 마감에 하이그로시 처리가 된 스피커는 그럴 염려가 없다. 사실상 대부분의 하이엔드 경향 스피커들이 인클로져 외벽을 금속으로 처리하거나 혹은 단단한 고급 나무 위에 하이그로시 처리로 마무리 하고 있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296_5349.jpg



그중, 북쉘프 스피커인 GOLD 100에 대해서 이야기 해본다.

 

북쉘프 스피커의 규격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퍼 유닛의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다.

GOLD100은 6.5인치 우퍼 유닛이 탑재된 북쉘프 스피커다. 일반적으로 6인치 이상의 우퍼 유닛이 탑재된 북쉘프 스피커는 작지 않은 것에 속한다.


그렇지만, 6.5인치 우퍼 유닛이 탑재된 스피커치고는 부피가 큰편은 아니다. 6.5인치 우퍼 탑재 모델이라는 것은 작지 않은 북쉘프 스피커임을 의미하지만, 우퍼 유닛 대비 부피가 큰편은 아니라는 것은 그만큼 제한된 우퍼 유닛의 사이즈 내에서 저음의 양감을 좀 더 늘리기 보다는 좀 더 다부지고 탄력있는 저음과 음의 밀도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무게는 9.12kg으로 부피대비 가벼운 무게는 아니다. 음압은 86dB라고 되어 있지만, 비교적 소리는 잘 나와주는 편이며 구동도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천재적인…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14_7796.jpg

 



모니터오디오 신형 골드 시리즈의 운동 능력은 가히 천재적이다. 좀 더 구체적인 용어를 쓰자면 전대역의 다이나믹레인지 표현 능력을 말한다.


물 속에서는 수영 선수처럼, 땅에서는 단거리 육상선수처럼, 중고음의 느낌은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이다. 전대역의 재생력이 매우 유능하고 능숙하며 해상력이나 각 악기와 보컬의 위치나 이미징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표현해 주는 능력, 저음의 텐션과 스피드, 정확함과 같은 오디오적 특성이 현존 최고 수준이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이러한 광범위한 오디오적 특성이 이만큼 뛰어난 스피커가 없었던 것 같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21_6018.jpg


비슷한 가격대에서 유독 칭찬을 받고 필자도 칭찬을 많이 했던 스테디셀러 북쉘프 스피커가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 GOLD 100보다 구동이 한참 더 힘들 뿐더러 제대로 구동을 하더라도 다소 무겁고 뻣뻣한 음을 내며 가까운 거리에서 촉촉하고 섬세한 음을 내기는 힘든 스타일의 스피커다. 오디오적 쾌감은 대단히 훌륭한 스피커고 절대적인 성능이 좋은 스피커임에는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일반적인 가정 공간의 작은 방에서 음악적인 느낌을 저렴한 비용으로 뽑아내기는 쉽지 않은 스피커인 것이다.


단순하게 같은 볼륨에서 좀 더 선명하게 들리는지만 따진다면 좀 더 귀에 꽂히면서 좀 더 선명하게 들리는 스피커가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해상력이라는 개념이나 광대역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선명하게 특정 대역이 더 잘 들리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 GOLD100은 해상력과 입자감이 동급 최고 수준이다. 50kHz까지 재생하는 고성능 AMT트위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50kHz까지가 아니더라라도 그 해상력과 입자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단순히 감상하더라도 그 입자감과 해상력이 꽤 많이 다르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27_5988.jpg


저음의 확장이나 통합도 남다르다. 트위터의 재생범위가 일반적인 1인치 돔 트위터보다 넓기 때문에 2웨이 스타일의 스피커이면서도 우퍼 유닛과의 통합이 우수한 듯 하다. 구동력이 크게 좋지 않은 앰프를 매칭하더라도 근사한 저음의 재생력이 어렵지 않게 나와주며 강력한 저음이나 깊이감있고 무게감 있는 저음의 재생도 어렵지 않게 표현해 준다. 이것은 마치 가속 패달을 살짝만 밟아줘도 오르막길까지 아주 쉽게 올라가는데 별로 소음이나 진동도 없이 너무 쉽게 가속이 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량에 비유할 수 있다.


천재적이라는 표현은 물론 잘 사용하지 않는 조심스러운 표현이다.


당연히 이 가격대 제품치고 그렇다는 것이며, 가격을 감안하면 천재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34_4257.jpg


Seong-Jin Cho - Debussy Claire de lune (드뷔시 달빛)

모니터오디오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일정한 고정관념에 의하면 피아노 음이 다소 딱딱하게 재생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은 AMT 트위터에 대한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쉽게 유추도 가능하다. 전혀 딱딱하지 않다. 이 느낌은 심지어 Class D 증폭방식의 앰프를 물리더라도 크게 변하지 않고 그 특유의 미려함과 촉촉함을 잘 유지해 준다. 볼륨을 크게 올리더라도 별로 시끄러운 느낌이 들지도 않는다. 오디오를 처음 경험할 때는 종종 피아노 음이 그저 청명하기만 하면 좋게 들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청명한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마치 잔잔한 호숫가에 이슬이 한방울 떨어졌을 때, 그 떨어지기 전의 고요함을 유지하다가 단 한방울의 물방울만으로도 물방울의 파동이 일어나고 그 파동이 또 단조롭고 요란하게 일렁이는 것이 아니라 고요하고 평화로운 호숫가일수록 길고 맑게 일렁이는 것처럼, 그런 고요하면서도 정숙한 배경음과 초롱초롱하면서도 영롱한 피아노 음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느냐 이다. 그런데 이런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중고음의 하모닉스나 섬세함, 촉촉함이 특히 좋아야 하며, 광대역 재생이 가능해야 한다. 단순히 땡글거리는 청량만으로 이러한 고요하면서도 영롱한 울림을 재생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모니터오디오 GOLD100에서는 그러한 영롱하면서도 길고 풍부한 하모닉스의 일렁임과 울림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광대역 재생력인 것이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40_4729.jpg


Beethoven - Symphony No 5 - Kleiber, VPO (1974)

모니터오디오 골드는 변신했다. 개인적으로 모니터오디오 골드 시리즈를 몇세대에 걸쳐서 사용해본 경험으로 모니터오디오 골드 시리즈는 동급 최고 수준은 아니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야 말로 동급 최고를 논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가 갖춰졌다. 도입부가 재생되었을 때, 이 가격대 북쉘프 스피커로는 이례적인 수준의 에너지의 방출과 뭔가 닫혀진 느낌이 없는 무대감과 공간감, 넉넉함 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음장감이나 음상이 평면적이지 않고 앞뒤 레이어감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이 단조롭게 재생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적정한 공기감과 함께, 웅장한 음으로 협주가 이뤄질 때, 마치 거대한 바람이 일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북쉘프 스피커이기 때문에 그것을 마치 거대한 파도라고까지는 못하겠지만, 거대한 바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저음의 중량감이나 딥베이스는 톨보이 스피커보다는 못하지만, 그 웅장함이나 넓고 중후한 울림은 북쉘프 스피커로는 이례적일정도로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대한 파도는 안되더라도 거대한 바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솔직히 이정도의 대편성곡은 아예 기대도 안했는데, 울림이 너무 훌륭해서 대편성 심포니를 감상하는데 그다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다지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별것 아닌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는데, 이정도 가격대의 북쉘프 스피커들이라면, 대부분 이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1악장 뿐만 아니라 4악장의 시원스럽고 격동적인 활기참의 표현력이나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면서도 중저음의 에너지를 담고 표현되는 일렁임의 느낌까지 아주 능숙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어서 매우 기특하게 생각된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45_157.jpg


Charlie Haden - Bay City

일단 재즈와 클래식이 다른 부분이라면, 재즈는 템포와 리듬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클래식은 전체 하모니와 선율이 중요하긴 하지만 템포나 리듬이 재즈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그래서 속도감이 느린 오디오로도 얼마든지 클래식은 좋은 음을 만들 수 있지만, 재즈 음악 중에서 기교가 넘치고 빠른 연주의 재즈 음악은 속도감이 느리고 저음이 늘어지는 스타일의 오디오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힘들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재즈 음악이 마냥 깍쟁이처럼 반듯한 음만 내는 오디오로 잘 재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빠르지만, 재치가 있어야 하며 리듬감과 템포도 좋아야 하며 하모니도 좋아야 한다. 믿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니터오디오 골드100이 그러한 스피드와 하모니, 템포, 리듬감 등을 아주 우수하게 재생해 주고 있다. 정말 기특한 수준이다. 과거 골드 구형은 딱딱했다. 리뷰를 찾아보더라도 강한 앰프를 사용해야 되며 그랬을 때, 타격감이 매우 우수하고 치고 빠지는 느낌이 좋으며 맹렬하고 강한 음을 재생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구형 골드 시리즈를 설명하면서 하모니가 좋다거나 부드럽고 감미롭다거나 하는 설명은 전혀 없다. 그래서 리본 트위터가 탑재되었어도 구형 골드 시리즈는 강한 음을 재생하는 스피커였지 음악성이 유연하고 감미로운 음을 낼 수 있는 스피커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신형은 Class D 증폭방식의 앰프를 물리고도 대단히 감미롭고 하모니컬한 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이러니 칭찬을 안할 수가 있나.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51_4216.jpg


BTS (방탄소년단) - IDOL

의례 이렇게 광대역 재생에 특화된 스피커가 튜닝이 잘 되어서 거친 음을 내지 않게끔 튜닝이 되었을 때는 최근 녹음 방식으로 녹음된 대중가요나 팝음악은 깜짝 놀랄 정도로 귀에 촥촥 감기는 음을 들려준다. 소스나 앰프에 조금 신경써주면 눈이 부시도록 촥 펼쳐지는 사운드 스테이징은 물론이거니와 녹음된 것보다도 오히려 더 극적인 해상력을 발휘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하긴, 대부분의 소프트재질로 만들어진 스피커들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는데, 그 음이 당장에는 좀 더 친숙하고 익숙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녹음된 음을 제대로 들려줬던 것이 아니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대중가요나 팝음악은 녹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하다. 일반적으로 최근에 녹음된 대중가요 중에서 유명 음악들(예컨데, 대형 기획사를 통해서 만들어진)의 경우는 기가막히게 좋다. 중고음은 초롱초롱 찬란하게 빛나면서도 저음의 느낌은 탱글탱글하면서도 마치 헤비급 복싱 선수가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펀치를 레프트 라이트로 3번은 연타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군더더기 및 지저분한 느낌이 일체 없으면서도 고속 재생의 장점과 광대역의 빛나는 느낌과 저음의 타격감까지 완벽하다고 해도 될 정도다. 최고급 상위기종들도 매칭을 잘 하면 이런 음이 나오긴 하지만, 상위기종일수록 아마추어는 이런정도 음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아진다. 그런데 골드100은 의외로 쉽게 이정도의 극적인 음이 나와주고 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취향은 달라도 기술의 클래스는 분명하다

011a64841220d167490f9c1f8dd18291_1583633355_9952.jpg


너무 칭찬 위주라는 비판이 걱정되어 오해의 소지를 줄이는 설명을 하자면, 여기서 음질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별개일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해야 한다. 하이테크한 기술적 능력이 뛰어난 것과 음질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과는 별개일 수는 있다.


아마도 유독 올드하고 고풍스러운 음질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 아마도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모니터오디오 골드100이 가격대비 저평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대 첨단 오디오가 추구해야 하는 광대역 특성과 순간 다이나믹레인지 구현 능력, 뛰어난 해상력, 그러면서도 거칠거나 경직되거나 자극적이지 말아야 하는 특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서는 당연히 최고의 쉐프가 만들어 주는 특식보다도 동네에 허름한 기사 식당의 음식이 더 맛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최고 유명 쉐프의 음식 솜씨가 떨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비싼 호텔 음식이든 아무리 최고의 유명 쉐프의 음식이라도 조금은 더 간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거나 좀 더 달았으면 좋겠다거나 좀 더 바싹 익혔으면 좋겠다는 불만 사항이 있을 수는 있다.


아무리 필자가 이정도로 칭찬하는 모니터오디오 골드100도 음색적으로는 약간 더 짜릿했으면 좋겠다거나 약간은 더 칼칼했으면 좋겠다거나 약간은 더 부드럽고 포근했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등의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실력있는 쉐프일수록 원하는대로 다양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것처럼, 스피커도 기본적으로 광대역 특성과 순간적인 다이나믹레인지 특성을 잘 갖추고 있어야 어떤 음이든 원하는 음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광대역 특성이 좋은 스피커일수록 음질 변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어떤 장르나 상황에서도 대응력이 좋고 매칭기기를 통해서 원하는 음질로의 조절도 용이하다.

상황이나 매칭에 따라서 약간씩 음질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을 수는 있어도 모니터오디오 골드100의 기술적 능력이 최고라는 것이 변하진 않는다.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 - 706 - 5436)

가격

240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