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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onitor Audio 6G Bronze 500 톨보이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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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3,035회 작성일Date 20-09-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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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RANGE REVIEW

여유롭고 풍요로운 음을 재생하기 위한
확실한 변화

모니터오디오 브론즈 500 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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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입문용 스피커가 갖춰야 하는 요구 덕목은 무엇일까?
좋은 입문용 스피커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조건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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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자동차가 연비가 좋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무거워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너무 가벼우면 충돌시 안전에도 약해질 수 있으며, 승차감도 과도하게 가벼워질 수 있다.

그런 것처럼 스피커도 아무리 고성능 스피커라 하더라도 앰프와의 매칭이 좋지 않으면, 그 고성능 스피커의 음질이 발휘되지 않거나 심할 경우에는 고성능 스피커의 음질이 하위 기종보다도 더 열악하게 발휘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의외로 입문용 스피커 가격대에서는 하이앤드급 스피커처럼 고성능으로 제작을 해도 오히려 성능이 좋지 않다고 외면을 받는 경우들도 있다. 왜냐면, 아무리 고성능으로 만들어서 저렴하게 판매하더라도 입문용 앰프와 매칭했을 때는 그 고성능이 발휘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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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억대의 자동차라 하더라도 거기에 소형차에 들어가는 엔진을 매칭하면 과연 억대 유명 자동차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가 될까??

오히려 겉모양은 억대 자동차라 하더라도 엔진을 동일하게 사용하면 실제 가속력은 2천만원에 판매되는 소형차보다 더 못할 것이다.

스피커는 엔진이 빠진 자동차의 차체라고 보면 적당하다. 그리고 앰프는 자동차의 엔진에 비유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오디오 입문자는 힘 좋은 앰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가 아무리 좋아봤자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입문용 스피커는 일단 소리가 쉽게 잘 나와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음을 재생하기 위한 확실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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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새롭게 출시된 모니터오디오 브론즈 6세대 시리즈

모니터오디오에서 브론즈 시리즈가 새로 리뉴얼 되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부피가 큰 톨보이 스피커인 브론즈500의 디자인이 제법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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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버전인 브론즈6는 2.5way 4스피커 방식이었다면, 신형인 브론즈500은 2.5way 방식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스피커 유닛의 개수가 4개에서 3개로 변경되었다. 미드레인지 유닛과 우퍼 유닛이 동일하게 보이기 때문에 2way 방식으로 보이지만, 2way 방식이 아니다.

브론즈500은 구동은 쉬워지되, 우퍼 유닛과 통의 좌우폭을 키워서 저음이 좀 더 여유롭게 재생되도록 제작되었다.

으례, 스피커의 좌우폭은 중요한 요소다.

스피커의 전면 배플은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의 진동판이 진동하면서 가장 먼저 함께 진동되는 면적이다. 그 전면 배플의 넓이가 넓을수록 저음이 좀 더 여유롭게 나오게 된다. 물론, 저음을 재생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우퍼 유닛의 크기인데, 과거에는 6.5inch 우퍼 유닛이었지만, 8인치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것들이 중음과 저음을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재생하며 더 많은 정보를 자연스럽게 재생하기 위한 변경점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가정 환경에서 TV옆에 배치하기 쉽도록 스피커를 슬림하게 제작했었다. 그래서 우퍼 유닛은 6.5inch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며, 전면 배플이 좁은 상태에서 저음을 여유롭게 쥐어 짜내다 보니 다소 왜곡되고 어색하고 과장된 저음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브론즈500은 그런 어색하고 과장된 저음을 피하고, 한결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저음을 재생하기 위해 바뀐 점들이 확인된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정도 앰프에서 좋은 음질이 유지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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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혼자서는 소리를 못 낸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혼자서는 소리를 못 내는 제품 하나의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어떤 상태에서 좋은 음질이 유지가 되느냐 이다.

다른 말로는, 비슷한 가격대의 앰프 혹은 스피커보다 더 저렴한 앰프와의 매칭에서 좋은 음질을 유지할수록, 입문용 스피커로는 좋은 스피커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 입문용 오디오라고 하더라도 비싼 매칭기기와 테스트 하면 당연히 기본 성능에 비해 음질이 좋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실 사용자는 입문용 스피커에 비싼 앰프를 물려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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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캠브리지오디오 뉴원 , 온쿄 TX-L20, 유니코 누오보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브론즈 500에 캠브리지오디오 ONE, 온쿄 TX-L20,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누오보를 매칭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2가지 올인원앰프는 스피커 가격보다 저렴한 제품이며, 다른 하나는 이 스피커의 성능을 완벽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2배 정도 가격의 앰프를 매칭했다.

특히, 온쿄 TX-L20 정도면 수입오디오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입문기종에 속하는 것인데, 생글생글하면서도 고음에서부터 저음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며 풍부한 하모니의 음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준다. 이정도면 특별히 단점이라고 지적할만한 부분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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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압도적인 강력함이라는 것은 이정도 가격 매칭에서 나오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풍부한 하모니의 개방감 좋고 생생함이 있는 중고음을 잘 펼쳐내면서도 넉넉한 저음까지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재생해 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한 부분이며, 음악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전혀 없는 느낌이다.

상위기종인 유니코 누오보에 매칭하면, 이 스피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브론즈 시리즈는 구동이 쉬워서 앰프에서 보내주는 작은 출력으로도 소리를 쉽게 잘 내주는 스피커다. 그리고 전면 배플이 넓고 큰 구경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스피커에 비해 좀 더 넉넉하고 풍부한 정보량과 중저음을 재생한다. 그런데 여기에 힘 좋은 앰프가 음의 밀도와 단단함, 매끄러움과 깊이감을 더해줌으로써 상당히 완성도 있는 음이 완성된다.

이정도 음은 사실 좁고 슬림한 울림통에서 저음을 억지로 쥐어짜내는 스타일의 음보다 더 좋은 음이라고 할 수 있다. 앰프에 이정도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실제로 재생되는 음질 자체만으로는 자사 및 타사 포함, 한단계 상위 기종보다도 더 좋은 음질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 0805_monitor_audio_bronze_500_album_01.jpgEddie Higgins Quartet- My Foolish Heart

    음의 하모닉스나 투명도가 상위 클래스를 압도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영롱하다 느낄만한 음이다. 음이 뻣뻣하지 않으면서도 영롱하면서도 감미로운 표현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중저음의 근사한 울림도 좋고 나긋하면서도 충분한 배음의 울림도 아주 좋다. 흔히들 모니터오디오라고 하면 약간의 음의 뻣뻣함을 연상하곤 하지만, 오히려 최근의 브론즈 시리즈는 구동이 쉬워지고 배음 표현력이 넉넉해지고 여유로워지면서 재즈 음악에 어울리는 푸근하면서도 리듬감이 좋은 저음의 재생까지도 능숙하게 잘 해주고 있다.

  • 0805_monitor_audio_bronze_500_album_02.jpgRachmaninoff - Piano Concerto 2 in C Minor, Op. 18

    비교적 소리를 무겁게 내거나 소리를 답답하게 내는 오디오로는 좋은 음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은 곡이다. 그런 오디오로 이 음악을 재생했을 때는 뭔가 답답하고 뒤죽박죽에 연주회장의 공기감이나 전망이 느껴지지 않게 되는 난해함이 있다. 그런데 음이 쉽게 나와준다는 특징이 이토록 큰 장점이 된다. 앰프는 스피커보다 좀 더 비싼 제품을 매칭하기는 했지만, 전체 대역의 레인지가 넓게 재생이 되면서도 대역간의 부조화가 없고 넓고 약동적으로 표현이 되면서 낮은 음과 높은 음간의 입체감과 분리가 잘 되는 음을 재생해 준다. 이런 음악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통이 큰 것과 우퍼 유닛이 크면서도 구동이 쉬워서 음을 쉽게 내준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상당히 오래된 녹음을 재생했는데도 답답함도 없고, 음의 뭉침도 없다. 비싸지 않은 가격의 스피커지만 클래식 대편성을 재생하는데도 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 0805_monitor_audio_bronze_500_album_03.jpg방탄소년단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모니터오디오만큼 팝이나 대중가요에 좋은 스피커도 흔치 않았을 것이다. 사실 다른 장르에 대한 만족도는 가격대비 놀랍도록 뛰어나다. 오히려 상위 기종인 실버 시리즈에 앰프를 어정쩡하게 매칭한 것보다도 더 낫다고 할만큼 훌륭하다. 그런데 그것은 팝이나 대중가요에서 필요로 하는 탱글탱글하게 음을 맺고 끊는 느낌을 좀 더 제한하고 배음을 풍부하고 유연하고 섬세하게 재생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나쁘지는 않다. 중고음 특성은 매우 상큼하고 싱그럽다. 음의 밝기나 상큼함이나 개방적인 느낌은 동급 최고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서 저음이 푸근하게 나온다. 실버 시리즈에 비하면 저음의 깔끔함이나 단단함은 실버 시리즈가 좀 더 나은거고, 여유로운 양감의 저음이 좀 더 자연스럽고 푸근하게 재생되는 것은 신형 브론즈 시리즈가 좋은 것이다. 그 느낌이 크게 나쁘다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매칭에 따라서는 저음이 아주 많이 단단하고 스피드감이 좋다고 느끼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오히려 이 부분에 있어서 구경이 작은 스피커가 억지로 저음을 쥐어 짜내느라고 뭔가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왜곡된 저음을 재생하는 것보다는 한결 낫다고 생각한다. 보컬 위주의 대중가요들을 매우 잘 표현해 준다. 특별히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 없다.

  • 0805_monitor_audio_bronze_500_album_04.jpgDiana Krall - How Insensitive

    저음이 살짝 가벼워진 BBC 모니터 스피커를 듣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BBC 모니터 스피커 중에서도 8인치급 우퍼 유닛이 탑재된 스피커들 말이다. 물론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산뜻하면서도 발랄하며 그러면서도 촉촉하고도 섬세한 중고음이 잘 들린다. 그 촉감이 경직되거나 뻣뻣하지 않아서 아주 좋다. 산들산들한 음조의 느낌,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우며 화사하고도 영롱한 톤의 중고음과 중저음의 자연스러운 배음과 울림까지… 장르의 특성에 아주 잘 드러맞는 음을 내주고 있다.

  • 0805_monitor_audio_bronze_500_album_05.jpgJ.S. Bach: Violin Concerto No.2 in E, BWV 1042 - 1. Allegro

    바람을 타듯이 순수하게 맑고 섬세한 배음의 표현을 막힘없이 표현해 준다. 그 느낌이 뻣뻣하지 않으며 과도하게 힘이 실려 있지 않아서 배음의 표현이 지극히 네추럴하며 저음으로까지의 연결감도 어색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전혀 없이 자연스럽다. 전대역이 매끄럽게 재생되면서도 하모니와 섬세함이 풍부하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정교한 맛이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현악 협주곡을 감상하는데 정교함이 딱히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정교함이라는 것은 음이 개방적이고 선명하면서 그 음을 뻣뻣하게 제단하고 쪼였을 때, 정교한 음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니터오디오 브론즈는 개방적이고 선명하긴 하지만, 그 음을 딱딱 끊어서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하게 하모니를 더 펼쳐내서 재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자극적인 느낌이나 찌르는 느낌 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하모니와 섬세함이 풍부하면서 넓은 통과 우퍼 유닛을 이용해 푸근하고도 깊이있는 울림을 전혀 어렵지 않게 재생해 주고 있으니, 클래식 협주곡이나 바이올린 음을 재생하는데도 그다지 어려움이나 뻣뻣함이 없는 것 같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음질의 기준은, 특정 소리가 더 특별하게 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음조의 화음이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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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기를 사용하다보면, 특정 음역대의 변화가 흥미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예컨데, 중음이 좀 더 쨍하게 나온다거나, 슬림한 스피커에서 저음이 좀 더 부스팅이 되어서 강하게 재생될 때, 뭔가 성능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그 음들이 조화가 잘 되어야 결국은 음악이 된다. 고음과 중음만 짜릿하게 재생되고 중저음으로는 음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음악적인 음인 것이 아니라 중고음의 앙탈이라고 해야 될 것이다. 저음이 강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와야 될 때는 중고음과 이어져서 하모니를 이루지 않고 빈약하게 재생되고, 저음이 나올 때는 퍽퍽거리면서 강하게 나오고 그렇다면, 그것은 음악적인 음이 아니라 저음의 객기로 보여질 수 있다.

입문용 스피커 가격대에서는 뭔가 특정 대역에서 더 튀는 음을 재생하는 것이 기술이 아니라, 힘을 덜 들이고도, 혹은 돈을 적게 들이고도 좀 더 넓은 대역의 음을 좀 더 자연스럽고 좀 더 여유롭게 재생하는 것이 기술이다.

최근 기준으로 보자면, 스피커를 제외한 앰프나 플레이어의 경우는 150만원 미만의 올인원 제품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150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는 궁극적인 성능보다는 기능이 우선된다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는 힘을 덜 들이고도 좋은 밸런스와 풍부한 하모니, 충분한 양감과 에너지를 표현해 주는 스피커가 실력 좋은 스피커인 셈이다.

모니터오디오 신형 브론즈500이 그런 스피커다.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진 스피커다.

음악 감상용은 물론, 멀티채널 홈시어터용으로 사용하더라도 투자 비용 대비 좋은 음질을 보장해 줄 것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System Format2.5 Way
Freq Response41Hz - 25Hz, 32Hz-30Hz
Sensitvity (2.83 @ 1m)90dB
Nominal Impedance8 ohms
Minimum Impedance4.1 Ohms
Maximum SPL116 dBA (pair)
Power Handling (RMS)200 W
Recommended Amp60-200 W
Bass AlignmentBass reflex Dual HiVe II port system
Crossover550 Hz 2.7kHz
Bass/Mid2x 8" C-CAM driver
Tweeter25mm C-CAM Gold Dome UD Waveguide
Dimensions (H x W x D)951 x 294 x 364 mm
Weight18kg / 1EA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제이원 코리아 (02 - 706 - 5436)
가격135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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