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 오디오 평준화 시대를 대표하는 멋진 매칭 - 7G Silver 500 / BLUEAMP 50W · BLUEDAC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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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322회 작성일Date 22-09-22 17:22본문
오디오의 평준화 시대가 되어 보편적인 가격대에 좋은 제품들이 즐비한 시절이지만, 사실 긴가민가하게 혼란과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함께 떠오르기 마련이다. 지금도 억대의 돈을 줘야만 이름 있는 기기들로 세팅이 가능한데, 그 수십 분의 1 정도의 가격대에 과연 제대로 된 제품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취미의 세계에서는 정답이 없는 것이지만 근래 들어 오디오의 세계에서 보여 주는 현상은 실로 괄목할 만하다. 명기라는 고가 제품들과 저가 보급품이라는 기종들과의 차이가 그야말로 간발의 간격으로 좁혀져 가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말이다.
이 매칭으로 소리를 듣고 나면 새삼 오디오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시청실에서 숱하게 그런 매칭의 기적(?)을 실제로 마주치면서 놀라움과 감탄을 거듭해 왔지만, 이 시스템은 또 한 번 미사여구로 치장된 환상의 명기라는 제품들에게 품어 왔던 허상에 보기 좋게 펀치를 한 방 먹이는 그런 성공적 앙상블이다.
국내에서 개발되어 해외에서도 인기 만점인 멋진 인티앰프, 거기에 역시 동일 제작사의 제작품으로 세계적 인기 제품으로 소문나 있는 고성능 DAC 연합체는 우선 보기만 해도 멋지다. 그리고 두 기종 모두 초기의 기종이 아니고 ‘추구하는 사운드를 다시 제대로 만들어 보자’ 라는 이유로 개량을 거듭 몇 차례의 버전 업을 거쳤다. 발열을 줄이기 위해 전원부부터 대폭 개량되었고, 미세 부분까지 부품과 설계가 보강되었다.
비트 앤 비트의 BLUEAMP 50W 인티앰프는 출력이 50W이지만 매칭 스피커를 그야말로 완전히 뒷받침해 주는 괴력을 보여 준다. 하이 스피드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헤드폰 단자와 RCA, XLR 입력단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그리고 BLUEDAC MK2는 이 작은 사이즈에 믿어지지 않는 스펙을 확보, 특히 PC 파이에 최적화된 USB DAC 스타일로 개발되어 USB B 입력으로 PCM 32비트/384kHz, DXD 32비트/384kHz, DSD 256(11.2MHz)까지 커버한다. 또한 PC 파이를 뛰어 넘어 전문 D/A 컨버터에 필적하는데, USB B 외에도 옵티컬, 코액셜, AES/EBU, I2S까지 다양한 입력단을 갖추고 있으며, aptX 코덱의 블루투스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아날로그 출력단은 RCA, XLR 모두 갖췄다.
이들 기종과 매칭한 스피커는 모니터 오디오의 7세대 실버 시리즈의 톱 기종. 7세대는 아름답고 세련되며 절제된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동일 가격대 최고의 제품이라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보여 주는 만듦새이다.
7세대 실버 500에 사용된 미드레인지와 베이스 드라이버의 경우 동사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력인 C-CAM(세라믹 코팅 알루미늄 마그네슘 진동판)을 사용하지만, 5세대 골드 시리즈에 사용되는 RDT Ⅱ의 개발에서 파생된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RST(Rigid Surface Technology) Ⅱ 드라이버라고 명명되었다. 3인치 C-CAM RST Ⅱ 미드레인지와 8인치 C-CAM RST Ⅱ 베이스 드라이버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1인치 크기의 C-CAM 골드 돔 트위터에는 UD(Uniform Dispersion) 웨이브가이드 Ⅱ가 적용되었다.
실버 500이 7세대가 되면서 주파수 응답이 27Hz-35kHz로 확장되었으며, 크로스오버 주파수 역시 달라져 미묘하게 소리의 변화가 있다. 7세대로 진화하면서 풍성하고 단정한 저역 특성과 더욱 정교해진 음상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응답성의 개선, 대역 간 선명성의 확보, 음조 밸런스의 향상 등에서 변화가 새롭다는 것이 공통적인 해외 평가.
필자가 보기에 7세대 실버 500은 음질적으로는 전 세대에 비해 확실히 더 자연스러워졌으며, 투명하고 맑아졌다. 딱딱하고 강한 느낌을 약간 빼면서 섬세하고 달콤하면서 투명한 음으로 다가선 듯하다. 저음은 굵직하고 과감한 중량감의 느낌에서 구형이 좀더 나은 듯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저음이 무겁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빠르면서 깨끗하게 재생되는 특성은 구형에 비해 분명히 향상된 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비슷한 가격대에 제품들이 많지만, 올라운드적인 성향에 있어서 이 제품 정도의 수준은 사실 그렇게 많지가 않다. 섬세·정확한 묘사감이 특징이며, 선곡에 따라서는 진정으로 최고의 사운드를 내기도 한다.
소형기는 싫고 대형기도 좀 버겁다는 분들에게는 시청기 같은 크기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가 최적이다. 또한 비트 앤 비트의 앰프·DAC는 자그마해 어디에 두어도 부담이 없다. 이 매칭으로 울려 본 소리는 맑음과 정교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 장르에서 부족함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Monitor Audio 7G Silver 500
가격 352만원(Walnut)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Dual HiVe Ⅱ) 사용유닛 우퍼(2) 20.3cm C-CAM RST Ⅱ, 미드레인지 7.6cm C-CAM RST Ⅱ, 트위터 2.5cm C-CAM 골드 돔(UD Waveguide Ⅱ) 재생주파수대역 27Hz-35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800Hz, 2.7kHz 출력음압레벨 90.5dB/2.83V/m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80-250W 파워핸들링 250W 크기(WHD) 23×105×33.2cm 무게 22.5kg
Bit & Beat BLUEAMP 50W
가격 105만원 실효 출력 50W(8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0.1dB) 출력 임피던스 4-16Ω 크기(WHD) 20×11×24cm 무게 6.1kg
Bit & Beat BLUEDAC MK2
가격 125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Optical×1, I2S×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XD 32비트/384kHz, DSD 64/128/256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S/N비 110dB 출력 임피던스 50Ω 이내 블루투스 지원(aptX) 크기(WHD) 20×6×24cm 무게 1.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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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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